(당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우리나라 최초 사제 김대건(1821∼1846) 신부의 탄생지인 충남 당진시 우강면 솔뫼성지(국가사적 529호) 명소화 사업이 오는 10월 착공한다.
당진시는 솔뫼성지 일대 8만4천96㎡를 역사공원으로 결정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달 솔뫼성지 역사공원 조성공사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용역이 마무리되면 오는 10월께 3만8천434㎡ 규모의 공원 조성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2018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이곳에 조성될 한국천주교문화센터(가칭)에는 순교자의 길, 프란치스코 광장, 태피스트리(미술적 가치가 높은 직물)를 이용한 전시관, 로컬푸드 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솔뫼성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천주교 역사문화 자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솔뫼성지는 2014년 8월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가 열렸던 곳이다.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곳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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