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해안가 대조기 앞두고 저지대 '침수주의보'

입력 2017-08-04 10:07   수정 2017-08-04 10:44

경남 해안가 대조기 앞두고 저지대 '침수주의보'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해수면 높낮이 차가 큰 시기인 대조기를 앞두고 경남도가 저지대 '침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도는 오는 8∼11일, 22∼25일이 8월 대조기라고 4일 밝혔다.

이 기간에는 만조 시 풍랑·호우·강풍이 동시에 발생하면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피해와 갯바위 낚시객 고립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도는 덧붙였다.

특히 대조기를 앞두고 제5호 태풍 '노루'(NORU)'가 북상 중이어서 창원과 통영 등 해안지역 시·군에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도는 최대 해수위가 예상되는 기간에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낚시객과 관광객 출입 통제, 해안가 저지대 주차 차량 이동, 침수 대비 배수펌프장 가동 등 사전 조치를 당부했다.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조치도 홍보해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정보에 따르면 창원(마산)지역은 6∼25일, 통영지역은 9∼10일과 20∼24일이 바닷물 고조수위가 높아지는 기간이어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바닷물 고조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http://www.khoa.go.kr) '실시간 고조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과장은 "대조기에 풍랑·돌풍 등이 발생하면 해수면이 예보된 고조 높이 이상으로 상승하고 고조수위 발생시간이 변동되는 등 예측 불가한 변수가 생긴다"며 "해안 저지대 침수와 인명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b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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