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탈북민 70여 명 참가해 후배에 '정착 경험' 전수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는 5일 하나원을 수료한 북한이탈주민(탈북민) 70여 명을 초청해 '하나원 방문의 날'(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초청된 선배 탈북민들은 마트나 복지시설, 영농 현장 등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로, 후배 탈북민들에게 자신의 정착 경험을 들려주고 고민 상담도 받을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할 예정인 박명숙(가명) 수료생은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내가 겪었던 직장과 가정생활에 대해 안내해 줄 수 있게 돼 뿌듯하다"는 소감을 통일부를 통해 전했다.
최혜원(가명) 교육생은 "막상 하나원을 나가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했는데 선배들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들을 수 있어 마음이 편해질 것 같다"고 선매들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하나원 홈커밍데이는 2009년 첫 행사가 열린 이래 이번이 8번째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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