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하남 선영서 정몽헌 前회장 14주기 추모식

입력 2017-08-04 11:21   수정 2017-08-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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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하남 선영서 정몽헌 前회장 14주기 추모식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현대그룹 임직원들은 4일 오전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에서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14주기 기일을 맞아 추모행사를 했다.

현대그룹에 따르면 이날 추모식에는 현 회장을 비롯해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정 전 회장의 묘소를 참배했다.

현대그룹은 앞서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에 정 전 회장의 14주기 추모식을 금강산에서 개최하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현대그룹은 2003년 8월 정 전 회장이 세상을 뜬 이후 매년 금강산 특구 추모비 앞에서 추모식을 열어왔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북한 핵실험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현대아산이 방북 신청을 하지 않았다.

올해에는 방북을 요청했으나 북한으로부터 거절당하면서 2년째 금강산 추모식을 하지 못하게 됐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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