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부하 여경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은 경찰 간부가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 모 경찰서 소속 계장급이던 A(40) 경위가 자신과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여경 B씨를 수 개월간 상습적으로 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멘토'로서 해당 업무를 가르쳐준다는 핑계로 일과 시간 이후 사무실에서 두 사람만 있게 됐을 때 신체 접촉을 했다는 등의 의혹이다.
B씨는 자신의 직속상관인 A 경위의 행동을 몇 달 동안이나 참다가 뒤늦게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우선 A 경위를 지난달 28일자로 다른 지구대로 발령하고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과에 따라 인사나 징계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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