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도심하천 상류지역 하수관 교체…2019년 준공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도심 하천 상류지역의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본격화된다.
춘천시는 해당 사업을 다음 달 공사를 발주, 사업자 선정을 거쳐 10월 중 착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춘천 구도심인 약사동 고지대, 조운동, 효자동 낙원아파트 주변을 대상으로 하수관을 우·오수 분류식으로 정비하는 것이다.
국비를 포함해 모두 87억원을 들여 2019년 준공이 목표다.
올해 사업비는 10억원으로 우선 약사지구부터 시작한다.
공사는 빗물과 생활하수가 따로 유입되는 오수관로 6.8km를 설치하고 주택, 상가 700여 곳의 배수설비를 연결하게 된다.
이곳은 애초 약사 6구역(봉의초등학교 뒤편), 8구역(낙원아파트 주변) 재정비, 조운지구 재개발사업과 연계해 하수관로를 정비키로 했던 지역이다.
약사 6구역과 조운지구는 주민 반대에 따라 사업구역에서 해제되고 약사 8구역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변경돼 기반시설 정비 차원에서 춘천시가 이번에 따로 시행하게 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약사천 상류지역 생활하수를 별도의 하수관로로 하수처리장으로 보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비가 많이 올 경우 약사천으로 유입되던 생활하수가 차단돼 악취 문제가 해결되고 주택별로 정화조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돼 주거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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