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의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4일 오후 홍천읍 토리숲에서 개막했다.
홍천군이 올해 처음 여는 맥주축제에는 국내와 수제, 세계맥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 10여개의 푸드트럭과 안주부스, 셀프 화로구이터, 캠핑장 등이 6일까지 운영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맥주공장이 위치한 홍천은 1960∼1990년대 맥주의 원료인 '홉'을 직접 생산했던 지역이다.
홍천군의 연구소인 메디칼허브연구소가 연구·개발한 홍천맥주부터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제맥주는 축제 전부터 관심이 쏠렸다.
이중 국내 첫 맥주마을인 서석면 검산리 용오름맥주마을에서 출시한 검산맥주도 선보인다.
이날 축제장 개장행사는 오후 7시에 열린다.
개장식에는 100명 무료 시음, 오크통 오픈식, 맥주 빨리 마시기 등 체험과 다양한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한여름 밤의 추억을 선사한다.
아울러 맥주축제를 마련한 홍천문화재단은 찰옥수수, 한우 육포 등 지역 특산물의 축제상품화(안주)를 시도했다.
홍천문화재단 전명준 대표는 "휴가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동해안으로 가는 길목인 청정지역에서 시원한 맥주 맛도 느끼고 다양한 공연도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