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세계 80여개국 미술 교육자와 예술가가 회원으로 활동하는 세계미술교육학회(InSEA) 제35회 총회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총회에는 45개국 전문가 1천200여명이 참가해 '정신, 아트, 디지털'을 주제로 디지털 시대 미술교육 방향을 논의한다.
세계미술교육학회는 제2차 세계대전 여파 속에 미술교육을 통한 전인교육에 목적을 두고 1954년 유네스코 후원으로 창립했다.
3년 주기로 열리는데 대구시가 2013년 영국 캔터베리에서 터키와 경합해 이번 총회를 유치했다.
시는 한국 교육 성과와 비결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아름다운 우리 문화유산과 예술 인프라를 홍보할 예정이다.
첫날인 7일 류재하 작가의 미디어 파사드 전시로 총회 서막을 알리면 버나드 다라스 프랑스 팡테옹 소르본 대학 교수, 김선아 한양대 교수 등이 기조강연을 한다.
또 한국미술교사연합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전문 세션을 운영한다.
대회 기간 내내 각국 석학 2∼3명이 기조강연에 나서고 12개 회의장과 전시장에서 포스터 등을 통해 500여편에 이르는 관련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 한국미술치료학회, 한국예술경영학회, 서울문화재단 등 여러 학회·단체가 전문 세션과 다양한 워크숍을 마련한다.
류재하 작가 외에도 안규철·김승영 작가가 조형예술 작품이나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회 기간 중 환영행사, 만찬 등을 마련하고 기관·기업체 전시와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투어를 진행해 대구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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