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일본의 신성 키히라 리카, 임은수는 3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 김예림(도장중)이 2017 아시안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 대회(이상 아시안 트로피) 여자 싱글 주니어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다.
김예림은 4일 홍콩 메가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시안 트로피 여자 싱글 주니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13점, 예술점수(PCS) 23.54점을 받아 총점 59.67점으로 일본의 신성 키히라 리카(60.26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함께 출전한 임은수(한강중)는 58.43점(TES 32.97점, PCS 25.46점)으로 3위에 올랐다.
18명의 선수 중 16번째로 은반에 오른 김예림은 아일랜드 댄스 음악인 'River Dance(리버 댄스)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그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 스텝 시퀀스를 레벨3으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가산점수가 붙은 후반부에 점프를 몰아 뛰었다.
그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면서 수행점수(GOE) 0.47점을 챙겼다.
이어 두 번째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클린 처리했고 더블 악셀도 깔끔하게 뛰었다.
그는 플라이 카멜 스핀(레벨 4), 레이백 스핀(레벨 2)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임은수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 회전수 부족) 판정과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으면서 수행점수(GOE)가 0.7점이 깎였다.
김예림과 임은수는 5일 같은 장소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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