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대가 2018학년도 대입 전형료를 15.5% 인하하기로 했다.
4일 서울대에 따르면 대학본부는 수시·정시를 합산한 대입 전형료 총액의 15.5%를 인하하는 내용의 개선안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서울대는 전체 전형의 전형료 합계인 90만5천원의 15.5%인 14만원을 인하한다. 각 전형별 세부 인하 폭은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대 관계자는 "정부의 입학전형료 인하 방침에 따르고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인하 폭을 최대한 책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전국 대학에 공문을 보내 이날까지 대입 전형료 인하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분교를 포함한 204개 대학 가운데 4일까지 70여곳이 입학전형료 책정 계획을 교육부에 통보했다.
이미 주요 대학 총장들이 인하 방침을 밝힌 상황이어서 국·공립대는 5% 이상, 사립대는 최대 15% 안팎으로 전형료를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대학이 다음 주까지 계획을 제출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조만간 전형료 책정 계획을 분석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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