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남측위)는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민족통일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남측위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비록 민간교류는 아직 재개되지 않았지만,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각계의 열망, 촛불 시민의 마음을 모아 8월 15일 낮 1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8·15 민족통일대회를 성대히 개최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실현의 디딤돌을 놓아가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남측위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 개선과 민간교류 복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황에서 광복절 남북 공동행사를 추진해왔지만, 최근 북측이 팩스로 거부 의사를 보내오면서 공동행사는 무산됐다.
남측위는 "최근 한반도 정세가 매우 긴장돼 있고 남북 당국 관계 또한 개선되지 않는 등 민간교류 복원에 많은 어려움이 조성된 상황"이라며 "이에 6·15 남·북·해외 측 위원회는 8·15 대회를 지역별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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