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33)가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수 처음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지 하루 만에 타이거즈 소속 외국인 첫 20홈런-20도루의 주인공까지 됐다.
버나디나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 KIA가 0-5로 끌려가던 6회 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와 대결해 중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버나디나의 올 시즌 20호 홈런.
이로써 전날까지 21개의 도루를 성공한 버나디나는 시즌 20홈런-20도루를 완성했다.
20홈런-20도루는 올 시즌 처음이자 KBO리그 역대 45번째다.
KIA 소속 선수로는 2003년 이종범 이후 14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다.
특히 KIA는 물론 전신 해태를 포함해도 타이거즈 소속 외국인 선수로는 버나디나가 처음이다.
타이거즈 소속으로는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것은 10번째다.
버나디나는 전날 kt wiz와 홈 경기에서는 리그 통산 24번째이자 타이거즈 소속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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