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삼공사, 동아시아컵 일본과 1차전에서 7점차 석패

입력 2017-08-04 20:49  

프로농구 인삼공사, 동아시아컵 일본과 1차전에서 7점차 석패




(안양=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대표 안양 KGC인삼공사가 2017 정관장 동아시아 챔피언스컵 1차전에서 석패했다.

인삼공사는 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대표 선로커스 시부야와 경기에서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뒷심 부족으로 62-69로 패했다.

2016-2017 프로농구 통합챔피언인 인삼공사는 이번 대회에 2군 전력으로 참가했다.

'주포' 이정현이 프리에이전트(FA)로 전주 KCC로 이적했고, 대들보 오세근이 대표팀에 소집돼 전력에서 빠졌다.

수비의 핵 양희종도 몸 상태가 좋지 않고,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과 키퍼 사익스도 8월 말에 합류할 예정이라 우승멤버 '베스트 5'가 모두 빠졌다.

경기 전 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의 빈자리를 메울 적임자를 찾는 데 주력하겠다"며 대회 출전의 의의를 밝히기도 했다.

인삼공사는 전반전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1쿼터 초반 7점 차까지 리드했지만, 외곽 수비에 실패하며 3점 차로 뒤진 채 2쿼터에 들어갔다.

2쿼터 초반엔 전성현, 김기윤이 3점 슛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2쿼터 막판 상대 팀 압박 수비를 이겨내지 못하고 재역전을 내줬다.

3쿼터에선 5점 차 내외의 점수 차를 유지하다 김철욱과 김기윤이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48-51, 3점 차로 마지막 쿼터에 들어갔다.

인삼공사는 4쿼터에서 전성현의 3점 슛으로 51-51 동점을 만든 뒤 시소게임을 펼쳤다.

인삼공사는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상대 팀 히로세 겐타와 하세가와 도모야에게 연속 3점 슛을 허용하며 끌려가는 듯했지만, 김철욱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한 뒤 골밑슛까지 성공해 다시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1분 40여 초 전엔 상대 팀 이토 다카시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주며 60-64까지 밀렸다.

이후 박재한의 레이업 슛으로 2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야마우치 모리히사에게 3점 슛을 내줘 5점 차로 벌어졌다.

인삼공사는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인삼공사에선 김철욱이 18점 15리바운드, 최현민이 12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중국 대표 쓰촨 핀셩이 타이베이 대표 다씬 타이거스를 92-68로 꺾었다.

이번 대회는 9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 대회 진출을 위한 동아시아 지역 예선이다.

4개 팀이 3경기씩 총 6경기의 풀리그를 치른다. 개최국인 중국을 제외한 상위 2팀이 2017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 대회 출전권을 받는다.



◇ 4일 전적

▲ 풀리그 1차전

한국(1패) 62(18-21 14-16 16-14 14-18)69 일본(1승)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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