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버틴' 두산 보우덴, 한 달 만에 승리 추가 유력

입력 2017-08-04 21:28  

'잘 버틴' 두산 보우덴, 한 달 만에 승리 추가 유력

4일 LG전 6이닝 6피안타 3실점…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마이클 보우덴(31·두산 베어스)이 한 달 만에 승리 추가를 눈앞에 뒀다.

타선의 도움이 컸지만, 보우덴도 잘 버텼다.

보우덴은 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를 내주고 3실점 했다.

팀이 11-3으로 크게 앞선 7회 말 마운드를 넘겨 대역전극이 펼쳐지지 않으면 7월 4일 kt wiz전 이후 한 달 만에 승리를 추가한다.

지난해 노히트 노런을 한 차례 달성하는 등 18승 7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활약한 보우덴은 올해 어깨 통증으로 두 차례나 1군 엔트리에 빠지며 고전했다.

7월 2일 1군으로 돌아와 7월 4일 kt전에서 5⅔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에도 기복 있는 투구를 했던 보우덴은 7월 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5피안타 2실점(패전)으로 호투하며 신뢰를 회복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4일 "KIA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앞선 경기보다 훨씬 좋은 투구를 했다. 보우덴이 지난해 구위를 되찾았다"고 안도했다.

보우덴은 사령탑의 기대에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답했다.

초반은 불안했다.

보우덴은 3-0으로 앞선 1회 말 1사 1, 2루에서 양석환에게 좌월 동점 3점포를 얻어맞았다.

후속타자 이천웅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 위기도 맞았다. 하지만 백창수를 1루수 파울 플라이, 손주인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첫 회를 끝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보우덴은 3회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두 번째 위기에서도 손주인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후 보우덴은 안타를 내주지 않고 4, 5, 6회를 막고 퀄리티스타트 요건을 채웠다.

3위 두산은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상위권 도약까지 넘보고 있다.

보우덴의 호투로 디펜딩 챔피언 두산의 자신감은 더 자랐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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