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자연 속에서 독서하고 자연의 소리 들으며 무더위 식히세요."
환경부 국립생물자연관은 7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 내에 폭염에 지친 관람객을 위한 '여름 쉼·놀이·터'를 열었다.
다음달 말까지 운영될 여름 쉼·놀이·터는 ▲ 책마루 ▲ 여름소리 쉼터 ▲ 낙서놀이터 ▲ 맑은 공기 쉼터 등 4개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책마루는 환경부 선정 우수환경도서 가운데 생물 관련 어린이 도서를 따로 모은 공간이다.
여름소리 쉼터는 여름철 우리나라 곳곳에서들리는 새소리, 곤충소리, 빗소리 등을 들으며 쉴 수 있는 휴식처다. 국립생물가원관의 '한국 자생생물 소리도감'에 수록된 다양한 생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온실 곶자왈생태관에 마련된 맑은 공기 쉼터는 마삭줄·산호수 등 우리나라 토종 공기정화 식물을 볼 수 있다. 낙서놀이터는 미래상상, 생물 그리기 등 매주 달라지는 주제에 대해 그림을 그리고 낙서하는 공간이다.
전시관 2층 로비에서는 환경부가 후원한 '2017년 환경사진 공모전' 수상작 30점이 27일까지 전시된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올해는 국립생물자원관이 개관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전시관을 찾는 어린이와 가족들 모두 무더위를 씻고 생물다양성을 체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jo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