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실적도 소폭 개선…올해 213만대 판매 전망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자동차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생산과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판매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자동차산업연맹(Anfavea)에 따르면 7월 자동차 생산량은 22만4천800대로 6월 대비 5.9% 증가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17.9% 늘었다.
올해 1∼7월 생산량은 148만8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증가세를 나타냈다.
7월 수출량은 6만5천722대로 지난해 7월보다 42.5%, 올해 1∼7월 수출량은 43만9천586대로 지난해보다 55.3% 늘었다.
연맹은 "아르헨티나, 멕시코, 칠레, 우루과이, 콜롬비아 등에 대한 수출이 늘어나면서 올해 자동차 수출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7월 판매량은 18만4천800대로 6월 대비 5.2%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보다는 1.9% 늘었다.
올해 1∼7월 판매량은 120만4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 증가했다.
올해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4%가량 늘어난 213만3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판매량은 2015년보다 20.2% 감소한 205만대에 그치면서 2006∼2007년 수준으로 위축된 바 있다. 2006년과 2007년 판매량은 193만대와 246만대였다.
판매량은 2012년에 380만대로 정점을 찍고 나서 2013년 377만 대, 2014년 350만 대, 2015년 257만 대, 2016년 205만 대 등으로 감소세를 계속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