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또 털렸다…레딧에 주말방영분 유출

'왕좌의 게임' 또 털렸다…레딧에 주말방영분 유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케이블 채널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이 해커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4일(이하 현지시간) 미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6일 방영될 예정인 '왕좌의 게임' 시즌 7의 4번째 에피소드 방영분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유출됐다.

해적판 카피는 '전쟁의 약탈품(The Spoils of War)'이라는 제목이 붙었고 구글드라이브에 한동안 게시됐다. 구글드라이브는 해적판이 자사 정책에 맞지 않는다며 해당 콘텐츠를 삭제했다.

그러나 해적판 영상은 얼마 후 '파이어리츠 베이' 등 파일공유 사이트를 통해 급속도로 번져나갔다.

특히 이번 방영분 유출은 지난달 31일 보도된 HBO 해킹과 관계없는 사건이어서 HBO 관계자들을 더 긴장시켰다.

앞서 해커들은 HBO 시스템에 침입해 '왕좌의 게임' 시즌 7의 4회 대본을 입수해 외부에 공개한 바 있다.

이 해커들과 다른 해커가 대본이 아닌 방영분을 유출한 것으로 드러나자, HBO 측은 해킹 경로 추적 등 대응에 나섰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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