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톈진전 보기 위해 1박2일 출장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태극전사 예비 후보들을 점검하기 위해 1박 2일 출장에 나서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9일 예정된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도 K리거들을 살펴본다.
신태용 감독은 5일 중국으로 건너가 슈퍼리그 광저우-톈진 경기를 지켜보며 대표팀의 중앙수비수 요원인 김영권(광저우)과 황석호(톈진)를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1박 2일 출장에는 지난 6월까지 장쑤 코치로 활약했던 대표팀의 김남일 코치가 동행한다.
오는 14일 대표팀 소집명단 26명을 발표하는 신 감독의 해외파 점검을 위한 첫 출장이다.
신 감독은 앞서 지난달 8일 전북-울산전(전주)을 시작으로 9일 수원-제주전(수원), 12일 서울-포항전(서울), 15일 포항-수원전(포항), 16일 상주-전북전(상주), 19일 강원-울산전(평창), 22일 제주-포항전(제주), 23일 서울-전북전(서울)에 이어 이달 2일 서울-강원전(서울)까지 총 9경기를 통해 대표팀 윤곽의 70∼80%를 잡았다고 전했다.
명단 발표가 열흘도 남지 않은 만큼 남은 20∼30%를 완성하기 위해 신 감독의 발걸음도 빨라진다.
이제 국내파 선수를 점검할 수 있는 건 9일 FA컵 8강전과 12일, 13일 펼쳐지는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경기뿐이다.
FA컵 8강은 수원-광주전(수원), 울산-상주전(울산), 성남-목포(탄천), 전남-부산(광양) 등 4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신 감독은 빡빡한 일정 때문에 수도권에서 열리는 수원-광주전을 관전할 가능성이 크다.
또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에서는 FC서울-수원(수원) 간 '슈퍼매치'가 성사돼 대표팀 자원이 많은 이 경기를 신 감독이 보는 것으로 K리거 점검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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