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양수산부는 8월의 무인도서로 전남 여수에 있는 '하백도'(下白島)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 영토의 최외곽에 있는 무인도서는 희귀 동·식물이 다수 서식하는 해양생태자원의 보고이자 영토관리를 위한 중요 거점이다.
이에 해수부는 해양영토의 최일선이자 생태자원의 보고인 무인도서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매달 '이달의 무인도서'를 선정해 소개하기로 했다.
하백도는 전남 여수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약 28km 지점에 있으며, 멀리서 봤을 때 섬 전체가 온통 흰색으로 보인다고 하여 백도(白島)라 이름 지어졌다.
우리나라 영해의 기준이 되는 영해기점 무인도서로, 영토주권 수호 측면에 있어 매우 중요한 거점이기도 하다.
하백도는 또 각종 식물·조류를 비롯해 바닷속 붉은 산호초들과 거북바위, 원숭이바위와 같은 기이한 바위 등 청정한 자연의 모습 그 자체를 느낄 수 있어 국가지정 문화재(명승 제7호)로 지정돼 있다.
하백도는 '무인도서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절대보전 무인도서에 해당돼 섬에 직접 출입할 수는 없다.
다만 거문도 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백도행 유람선을 이용하면 그 절경을 충분히 관람할 수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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