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5일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찜통더위에 경기북부지역 계곡과 호수는 피서객으로 붐볐다.
'경기의 소금강'으로 유명한 동두천 소요산에는 오전 10시 30분까지만 1천 명이 넘는 등산객이 찾았다. 이들은 소요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 시원한 계곡을 찾아 더위를 식혔다.
감악산, 명성산 등 지역의 명산들에도 일찌감치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상 레저의 명소로 유명한 가평군 청평호수 일대도 피서객들로 붐볐다. 이들은 바나나 보트를 타며 물살을 가르거나, 워터 슬라이드 등 물놀이 기구를 타며 더위를 식혔다.
한 레저업체 관계자는 "올해는 유독 더운 날씨에 일부 수상레저 패키지 상품은 예약 없이 이용하기 힘들 정도로 방문객이 많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북부 10개 시군 전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부분 지역이 오전부터 30도를 넘어섰다.
기상청 관계자는 "파주·고양·동두천 등 대부분 지역 낮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돼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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