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다저스 데뷔전 7이닝 10K 무실점 승리(종합)

입력 2017-08-05 11:31  

다르빗슈, 다저스 데뷔전 7이닝 10K 무실점 승리(종합)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다저스 데뷔전을 화려하게 치렀다.

다르빗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의 6-0 승리와 함께 다르빗슈는 시즌 7승(9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4.01에서 3.81로 낮췄다.

다저스는 지난 1일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 직전, 유망주 3명을 텍사스 레인저스에 내주고 다르빗슈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염원을 풀기 위한 승부수였으나 우려도 적지 않았다.

다르빗슈가 7월 5경기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7.20으로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다르빗슈의 7월 부진이 일시적일 것으로 믿었고, 다르빗슈는 이날 다저스 데뷔전에서 완벽한 피칭을 펼치며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과 파르한 자이디 단장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텍사스에서 달았던 11번 대신 21번을 달고 마운드에 오른 다르빗슈는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 말 선두타자 마이클 콘포토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안타를 맞았고, 이후 2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커티스 그랜더스의 잘 맞은 타구를 본인이 팔을 쭉 뻗어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말에는 메츠 선발 제이콥 디그롬에게 좌전 안타 이후 도루까지 내줬다. 디그롬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도루였다.

디그롬은 적극적인 주루로 다르빗슈를 흔들려고 했으나 다르빗슈는 침착했다.

다르빗슈는 3회 말을 무실점으로 넘긴 뒤 6회 말까지 순항을 이어갔다.

7회 말이 압권이었다. 다르빗슈는 그랜더슨과 닐 워커, 아메드 로사리오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우고 두 자릿수 탈삼진을 완성했다.

다르빗슈는 투구 수 99개(스트라이크 68개, 볼 31개)를 기록한 뒤 8회 말 조시 필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도 착실하게 점수를 뽑아 다르빗슈의 데뷔전 승리를 지원했다.

1회 초 크리스 테일러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다저스는 2회 초 야시엘 푸이그가 시즌 20호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5회 초 테일러와 코리 시거의 연속 안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6회 초 체이스 어틀리의 우월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77승 32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0.706)을 질주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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