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미네소타에 4-8 패배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선발로 복귀해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투수 바톨로 콜론(44·미네소타 트윈스)의 역투에 팀의 역전패를 지켜봐야 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치고 1득점을 올렸다.
최근 맹타를 휘두른 추신수는 전날 미네소타와 경기에서는 휴식 차원에서 선발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가 8회 대타로 나와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하루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든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57(362타수 93안타)을 유지했다.
3연승을 노린 텍사스는 콜론에게 미네소타 구단 사상 최고령 완투승을 안기며 4-8로 졌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콜론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엘비스 안드루스의 우중간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1사 후 아드리안 벨트레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때 선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텍사스는 바로 1회말 브라이언 도저에게 솔로포, 로비 그로스먼에게 석 점 홈런을 내줘 2-4로 역전당했다.
2회말에는 도저에게 다시 솔로포로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2-5로 끌려갔다
추신수는 3회초 무사 2루 기회에서 중견수 뜬 공으로 잡혔다. 텍사스는 2사 후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가 터져 3-5로 추격했다.
이후 추신수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 3-7로 뒤진 7회초에도 2사 후 주자 없이 타석에 들어서 1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콜론은 44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9회까지 미네소타 마운드를 홀로 지키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06개의 공을 던져 홈런 하나를 포함한 9안타와 볼넷 하나를 주고 삼진 5개를 빼앗으며 3실점으로 막았다.
콜론은 시즌 3승(9패)째를 거뒀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된 뒤 지난달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나서 4번째 선발 등판만의 첫 승리다.
아울러 뉴욕 메츠 소속이던 2015년 9월 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완봉승) 이후 699일 만의 완투승과 함께 미네소타 최고령 완투승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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