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대사 "가장 혹독한 제재…北 수출액 3분의1 타격"

입력 2017-08-06 05:05   수정 2017-08-0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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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엔대사 "가장 혹독한 제재…北 수출액 3분의1 타격"

"北 위험 빠르게 점증…추가적인 조치 필요"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안 2371호'에 대해 "이번 세대(a generation)의 가장 엄중한 제재"라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안보리 회의에서 "이번 결의안은 북한 정권에 대한 단일 제재로서는 가장 광범위한 경제제재 패키지"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북한 정권은 지속적인 핵·미사일 개발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이번 제재로 수출액의 '3분의1'과 경화(hard currency) 수입에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유엔 안보리에서는 북한의 연간 수출액이 30억 달러로, 이번 제재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면 10억 달러가량이 감소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헤일리 대사는 또 "이제는 행동해야 할 시간이며, 이번 제재결의의 효과는 강력할 것"이라며 "북한의 모든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위험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며, 미국은 물론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해 신중한 대응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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