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나흘째 폭염특보…바다로 계곡으로 피서객 인파

입력 2017-08-06 14:03  

울산 나흘째 폭염특보…바다로 계곡으로 피서객 인파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나흘째 폭염특보가 어이진 울산에서는 시민들이 가까운 바다와 계곡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달랬다.

6일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진하해수욕장과 동구 일산동 일산해수욕장에는 가족 단위의 피서객이 몰려 파도에 몸을 맡기고 헤엄치며 더위를 식혔다.


울주군 상북면 작천정 계곡과 온양읍 대운산 계곡 등지에도 많은 피서객이 찾아 가족과 함께 나무 그늘서 집에서 준비해온 음식을 먹으며 더위를 이겼다.

동천 야외 물놀이장, 척과천 둔치 야외 물놀이장, 울산대공원 야외 물놀이장 등 도심 속 피서지에 피서인파가 몰렸다.

도심 최대 생태공원인 태화강 대공원 십리대숲의 대나무와 동구 방어동 대왕암공원의 해송 군락지에도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일제강점기 때 물자 창고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태화강 동굴피아에도 가족단위 피서객이 많이 찾았다.

동굴 내부 온도가 21도 내외로 시원함을 유지해 여름 울산의 색다른 피서지로 자리 잡았다.


울산은 이날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등 3일 발효된 폭염 주의보가 폭염 경보로 대치됐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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