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13경기만에 5승…kt, SK 꺾고 64일만에 2연승

입력 2017-08-06 21:23  

고영표 13경기만에 5승…kt, SK 꺾고 64일만에 2연승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BO리그 최약체 kt wiz가 선발투수 고영표의 호투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꺾고 갈망했던 연승을 이뤘다.

kt는 6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6-3으로 제압했다.

kt는 전날 4-3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지난 6월 2∼3일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2연승을 거둔 지 64일 만의 연승이다.

또 SK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도 챙겼다.

kt는 7월에는 19경기 중 3경기에서만 승리하는 등 심각한 부진에 시달렸다. 연승은커녕 8연패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연승 갈증을 풀어줬다.

고영표는 7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면서 볼넷 없이 7피안타 7탈삼진으로 2점만 내줬다.

고영표는 이날 승리로 지난 5월 13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3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11패)째를 거뒀다. 개인 8연패도 끊어냈다.

타선도 9안타에 득점권 집중력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선취점은 SK에 내줬다. 1회 초 SK 리드오프 노수광이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조용호의 희생번트와 최정의 희생플라이에 득점했다.

kt는 1회 말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kt의 톱타자 이대형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전민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대형은 그 과정에서 무릎이 약간 틀어져 교체됐다.

이어 대주자 하준호가 폭투에 3루를 밟고 멜 로하스 주니어의 땅볼에 홈에 들어와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3회 초 1점 다시 앞섰다.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간 최정이 제이미 로맥 타석에서 나온 폭투에 3루를 밟고 로맥의 유격수 땅볼에 득점했다.

그러나 kt는 3회 말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오태곤은 중전 안타에 중견수 노수광의 실책을 묶어 2루까지 달렸다. 다음 타자 정현은 우월 2루타로 타점을 뽑았다.

1사 후에는 전민수도 우월 2루타를 날려 정현까지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3-2로 앞섰다.

kt는 4회 말 2사 3루에서 오태곤이 2루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오태곤은 7회 말 홈런까지 날렸다. SK 박정배의 초구인 시속 134㎞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kt는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윤석민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를 6-2로 벌렸다.

SK는 고영표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인 8회 초 1사 1, 2루에서 로맥의 중전 적시타로 1점 추격했다.

kt는 9회 초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김재윤은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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