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동부증권은 7일 LG전자[066570]가 스마트폰(MC) 사업부 부진에도 연간 영업이익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5천5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1.3% 적지만 작년 동기보다 86.0% 늘어날 것으로 추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분기에 MC 부문 영업손실폭이 전 분기보다 소폭 늘어나겠으나 가전과 TV의 선전으로 상쇄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추세를 고려해 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2조2천820억원으로 작년보다 83.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MC 부진으로 촉발된 주가 하락은 마무리됐다"며 "올해 하반기에 손실 폭이 2분기보다 커질 수 있으나 예측 범위에서 벗어날 정도는 아니다"라며 "대신 가전과 TV 부문의 경쟁력과 전사 실적 방어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분기 실적 발표 후 LG전자의 올해 전사 영업이익 전망치가 7.7% 하향 조정됐는데 주가는 이달 초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며 "현 주가는 강점과 기회 요인은 제대로 반영이 안 된 수준으로 추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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