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CJ제일제당[097950]이 올해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3조9천89억원과 1천644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17.9% 밑도는 수준이다.
김정욱 연구원은 "소재식품과 사료부문의 부진이 예상보다 컸고 가공식품도 중국법인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이슈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3분기 가공식품은 가정간편식(HMR)의 성장, 주력제품 점유율 확대, 추석 효과 등으로 15~16%의 외형성장이 기대되고 소재부문도 성장이 예상된다"며 "사료부문은 올해 2분기가 최악의 시기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은 아직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1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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