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천586억원…시장 예상치 밑돌아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조민정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3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천586억원으로 7.52%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308억원으로 65.91%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98%, 영업이익은 23.4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7.23% 늘었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한국에서 1천740억원, 북미·유럽 287억원, 일본 105억원, 대만 93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총 361억원이었다.
PC용 제품별 매출을 보면 '리니지' 338억원, '리니지2' 167억원, '아이온' 108억원, '블레이드 & 소울' 390억원, '길드워2' 136억원이었다. 모바일 게임은 93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의 36%를 기록했다.
애초 증권가에서는 2분기 매출 3천억원대, 영업이익 600억원대를 예상했지만, '리니지' 등 PC 게임 매출이 줄면서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분석된다.
6월 21일 출시된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본격적인 실적 반영은 3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에 모바일 게임 3종을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상반기 모바일 게임의 매출은 1천17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했다.
엔씨소프트는 주요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아이온'과 '블레이드 & 소울' 기반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다.
chomj@yna.co.kr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