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은 7일 웅진씽크빅[095720]이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을 보였다며 목표주가를 1만1천500원에서 9천200원으로 내렸다.
조상훈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0.9%, 33.2% 감소한 1천539억원과 6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은 황금연휴 등으로 짧은 영업일 수를 극복하기 위해 판매관리비를 늘렸기 때문"이라며 "학습지 부문 매출은 과목 수 증가에도 지난해 동기보다 0.8%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18%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내렸다.
그는 그러나 "단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교육 기업에서 빅데이터 기반의 에듀테크 기업으로 진화해 가는 방향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내년부터 도입되는 디지털교과서는 스마트기기를 통한 학습효과에 거부감을 나타내던 고객층의 우려를 불식시킬 이벤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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