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우드, 배라큐다 챔피언십서 생애 첫 우승…위창수 29위

입력 2017-08-07 10:05  

스트라우드, 배라큐다 챔피언십서 생애 첫 우승…위창수 29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크리스 스트라우드(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라큐다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에서 두 차례의 연장 접전 끝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스트라우드는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리노의 몽트뢰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7천472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공동 1위로 경기를 마친 후 연장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PGA 투어 대회 중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홀별로 앨버트로스엔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엔 -3점을 부여한 후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이날 22위로 출발한 스트라우드는 버디를 9개나 잡은 데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까지 낚으며 최종 라운드에서만 20점을 추가해 총점 44점으로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뒤늦게 경기를 마친 그레그 오언(잉글랜드)과 리치 워런스키(미국)가 18번 홀 버디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18번 홀에서 진행된 두 차례 연장 승부에서 두 번 다 버디를 잡은 스트라우드가 오언과 워런스키를 제쳤다.

세계랭킹 413위인 스트라우드의 생애 첫 PGA 우승이다.

이번 대회는 동시에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참가로 톱 랭커들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

위창수(45)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총점 29점,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양용은(45)은 공동 50위에 자리했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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