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도서관이 1층 기획전시실에서 이달 8일부터 서울시내에 세워진 표석을 소개하는 '서울의 표석 이야기' 특별전을 연다.
표석은 한국전쟁, 산업화, 도시화 등을 거치며 사라진 서울의 역사문화 유적을 알리기 위한 표시다.
서울시는 최근 종로구 안국동에 헤이그 특사로 파견 갔다가 순국한 이준(1859∼1907) 열사의 집터를 알리는 표석을 세웠다.
전시에선 서울시에 세워진 표석 현황과 주제별로 표석을 둘러볼 수 있는 12가지 코스가 소개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표석은 무심코 길을 걷다 보면 스쳐 지나기 쉽다"며 "표석을 따라 12가지 테마 길을 걸으면 근대화된 경성의 문화유산, 일제 강점기 시대 독립영웅 등을 만나며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이달 27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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