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반대 주민 "전자파 측정 참관하지 않을 것"

입력 2017-08-07 11:26   수정 2017-08-07 13:48

성주 사드반대 주민 "전자파 측정 참관하지 않을 것"

물리력으로 막을지 여부 조만간 6개 단체 대표회의서 결정

(성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경북 성주군 주민과 단체는 오는 10일 정부의 전자파 측정을 참관하지 않기로 했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강현욱(원불교 교무) 대변인은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방부와 환경부의 전자파 측정에 마을 주민과 단체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전자파 측정을 물리력으로 막을지는 조만간 사드 반대 6개 단체의 대표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6개 단체의 대표 10여 명이 모여 반대행동 및 대응 수위를 결정하면 그에 따라 주민과 단체들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6개 단체는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사드 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등이다.

강 대변인은 "국방부·환경부가 김천시·성주군을 통해 전자파 측정계획을 전달하고 있어 정확한 일정과 내용조차 모른다"면서 "마을 주민과 단체는 전자파 측정의 방법과 일정에 상관없이 참관 또는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과 단체가 전자파 측정에 참관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주민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거치겠다"는 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par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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