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외국인 2명이 세찬 조류에 표류하다가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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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9분께 전남 영광군 가마미해수욕장에서 네팔 국적 A(40)씨와 B(32)씨가 바다에서 허우적거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A씨와 B씨는 깊은 물에서 수영하려고 갯바위 쪽으로 이동했다가 갑자기 수심이 깊어진 물골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며 구조를 요청했다.
물골은 밀물과 썰물의 흐름이 세찬 곳을 말한다.
해경은 해수욕장 경계선에서 안전관리를 하고 있던 수상오토바이를 출동시켜 신고 16분 만에 표류 중이던 A씨와 B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A씨와 B씨에게 구명조끼 착용 등 물놀이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돌려보냈다. 해수욕 시 안전요원의 지도에 따라 안전한 구역에서 물놀이를 즐기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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