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상지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가 학교법인 상지학원에 새로운 관선이사 파견을 환영했다.
상지대 비대위는 7일 상지대 교수협의회 사무실에서 회견하고 "새로운 관선이사 파견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라며 "새로운 관선이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적폐 청산, 대학 정상화 등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달 4일 자로 상지학원에 새로운 관선이사를 파견했다.
지난해 10월 상지학원 정이사 전원 취소를 내용으로 한 대법원 판결로 지난해 11월 28일 선임된 관선이사 9명은 지난 6월 7일로 임기가 만료됐다.
상지학원은 지난 두 달간 이사 부존재 상태였다.
상지대 비대위는 "지난 관선이사회는 대학을 정상화하는 이사회가 아니라, 대학을 더욱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간 이사회였다"라며 "이에 따라 우리는 새로운 관선이사의 조속한 파견을 거듭 촉구해 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상지대는 교육·연구 침체, 대학 평가·입시 실패, 재정난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라며 "이런 백척간두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과 새로운 관선이사 파견에 대해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상지대 비대위는 "우리는 관선이사회·지역사회·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가장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되는 대학, 중부권 대학교육을 선도하는 명문사학, 원주시민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지역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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