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류현진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 칭찬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괴물'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왼손 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빛나는 호투에 현지 언론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7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예리한 투구로 다저스가 메츠에 8-0 승리를 거뒀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날 경기 소식을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뉴욕 주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다저스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LAT는 이런 기록을 소개한 뒤 "선발투수로서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류현진의 소감을 전했다.
LAT는 "다르빗슈 유 영입으로 류현진, 마에다 겐타는 플레이오프에서 선발 등판할 기회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류현진은 이런 상황에서도 다르빗슈 영입에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그의 이날 호투를 높이 평가했다.
일본인 에이스인 다르빗슈는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과 역시 일본인 투수인 마에다는 입지가 좁아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날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이며 지난달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5회부터 1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1피안타 호투로 메츠에 스윕(3연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에 대해 "초구부터 마지막까지 매우 공격적이었다. 건강을 되찾았고 자신감도 넘친다. 확신하고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했다. 효과적인 피칭을 선보였다"고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NBC LA는 "류현진이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으로 메츠 타선을 제압해 상대를 우울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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