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잭슨홀 회의는 불참…부총재보가 대신 참석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29일 서울에서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연례협의단 대표를 면담할 예정이라고 한국은행이 7일 밝혔다.
이 총재와 무디스 연례협의단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국경제 동향과 전망, 가계부채 문제 등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무디스 관계자들은 매년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평가하기 위해 방한한다.
이 총재는 작년 9월에도 무디스 연례협의단 대표를 면담했다.
또 한국은행은 이달 24∼26일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개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 전승철 부총재보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잭슨홀 미팅은 재닛 옐런 의장 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학계 및 금융계 인사들이 교류하는 행사다.
한은 관계자는 "당초 이 총재가 잭슨홀 미팅에 직접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부총재가 공석인 상황에서 8월 하순 중요 일정들을 감안해 전 부총재보를 대신 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3월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 총재는 재임 기간 잭슨홀 미팅에 한차례도 참석하지 않게 됐다.
전임 김중수 총재는 매년 직접 잭슨홀 미팅에 참석했지만 최근 3년 동안에는 한은 부총재나 부총재보가 총재 대신 참석했다.
이 총재는 이달 3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한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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