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가 '입는 로봇' 개발에 4년간 118억원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소프트 웨어러블 슈트 기술개발사업'이 최근 미래창조과학부 ICT융합산업 원천기술 개발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소프트 웨어러블 슈트 기술개발사업은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해 노약자 보행안전 기술을 개발하고 유연 소재 등을 이용해 의복 형태의 소프트 외골격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을 말한다.
부산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9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부산시는 ICT(정보통신기술)와 로봇·웨어러블 기술을 융합한 노약자용 소프트 웨어러블 슈트 기술 개발을 목표로 2020년까지 4년간 국비 90억원을 포함해 시비 18억원, 민자 10억원 등 모두 11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분원을 유치하고 웨어러블 슈트 등 로봇융합 분야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인공지능과 로봇융합기술을 선도하는 로봇 분야 전문연구기관으로 오는 9월 부산 사하구에 부산분원을 설립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로봇융합기술 분야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부산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지역경제 부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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