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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스페인의 사이클 스타 알베르토 콘타도르(34·트렉 세가프레도)가 다음 달 자국에서 열리는 도로 사이클 대회 '부엘타 아 에스파냐'를 끝으로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콘타도르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에서 "부엘타는 내가 프로 사이클 선수로서 참가하는 마지막 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결정을 위해 심사숙고했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경주보다 더 좋은 작별의 장소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스페인을 무대로 열리는 도로 사이클 대회인 부엘타 아 에스파냐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9일부터 3주간 열린다.
콘타도르는 투르 드 프랑스 2승(2007·2009년), 부엘타 아 에스파냐 3승(2008·2012·2014년), 지로 디탈리아 2승(2008·2015년) 등 '그랜드 투어'에서 통산 7승을 달성, 이 시대 최고의 라이더 중 한 명으로 꼽혀왔다.
지금까지 세계 3대 투어인 그랜드 투어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는 콘타도르를 포함해 총 6명뿐이다.
다만 그는 2010년 투르 드 프랑스, 2011년 지로 디탈리아에서도 정상에 올랐으나 금지약물 사용이 적발돼 2년 자격 정지와 함께 타이틀 박탈 징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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