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설문조사, 고교생 자녀 사교육비는 평균 73만4천원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직장인 4명 가운데 3명은 미성년 자녀에게 방학 중 사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한달 평균 50만원 이상을 부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미성년 자녀를 둔 직장인 4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방학 기간에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고 있느냐는 질문에 73.4%(345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사교육을 시키고 있다는 응답자들의 자녀 연령대별로는 고등학생 자녀의 경우 85.6%가 사교육을 하고 있었으며, ▲ 초등학생(84.9%) ▲ 중학생(84.6%) ▲ 미취학 아동(50.9%) 등으로 나타났다.
방학 중 사교육 개수는 평균 2.3개였으며, 연령대별로는 초등학생이 2.5개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각각 2.4개와 2.2개였다. 미취학 아동은 1.9개로 조사됐다.
한달 평균 자녀 사교육비는 53만원으로 집계됐다. 고등학생이 73만4천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 중학생(64만2천원) ▲ 초등학생(46만6천원) ▲ 미취학 아동(36만9천원)이 그 뒤를 이었다.
방학 기간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지 않는다는 직장인(125명)에 대해 그 이유를 묻자 '경제적 부담'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48.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34.4%)와 '학업보다 인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25.6%)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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