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8일 BGF리테일[027410]이 양호한 실적 흐름에도 내년 이후 전망에 불확실한 요소들이 많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1만5천원으로 내렸다.
박신애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4천130억원과 741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보다 12.1%, 22.5% 늘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결정 이후 경쟁사가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을 위한 지원책을 발표한 가운데 BGF리테일도 각종 지원금 증가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내년과 2019년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종전보다 각각 4%, 6% 하향 조정했다.
그는 "BGF리테일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며 "다만 편의점 사업의 투자 매력도가 낮아지고 정책 관련 불확실성도 상존해 당분가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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