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휴메딕스[200670]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새로운 혈관 형성을 촉진하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 항체 특허의 국내외 전용 실시권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휴메딕스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2012년부터 VEGF 항체 기술을 활용한 황반변성 항체치료제를 공동 개발 중이다. 황반변성은 시세포가 모여 있는 황반에 문제가 생겨 시력이 저하하고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을 동반하는 노인성 안질환이다.
휴메딕스는 이번 특허에 대한 전용 실시권 확보로 VEGF가 과발현해 생기는 황반변성과 암, 류마티스 관절염, 허혈성 망막병증, 건선, 증식당뇨망막병증, 당뇨병성 황반부에 대한 의약품 및 진단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정구완 대표는 "VEGF 발현이 유발하는 다양한 질환의 의약품, 진단제품의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주요 지역인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5개 지역의 권리도 확보하고 있어 해외로도 시장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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