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색이 세계문화유산인데…"남한산성 공원 관리부실 심각"

입력 2017-08-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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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이 세계문화유산인데…"남한산성 공원 관리부실 심각"

김병욱 의원 "기본 시설물조차 관리 안 해…안전사고 우려"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 도립공원의 관리부실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성남분당을·더불어민주당)은 장마철인 지난달 말 경기도 남한산성 도립공원을 찾아 관리상태를 직접 살펴보니 공원 관리가 전반적으로 부실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의원은 남한산성 중앙주차장 인근 공원 벤치와 인도, 울타리 시설물, 공원 안내도는 파손이 심각했다고 지적했다.

또 종합상황실 주변에는 적재물이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었고 공원 곳곳엔 생활 쓰레기가 제때 처리되지 않아 쌓여 있었다며 관리부실을 꼬집었다.

이뿐만 아니라 남한산성 종합상황실은 수년 전 명칭과 건물 용도가 변경됐지만, 안내 이정표에는 여전히 예전 명칭인 '남한산성 역사관'으로 표기돼 제 역할을 못 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도로 우수받이는 열려 있고 지수당 주변 울타리는 흔들거려 탐방객 안전사고까지 우려됐다"며 "보존해야 할 소중한 세계문화유산인데 기본적인 공원시설물조차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2014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에는 지난해 302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gaonnu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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