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의 7월 위안화 기준 수출이 지난해보다 11.2% 늘면서 약 54조원의 무역흑자를 냈다고 중국 해관총서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 보정 수치인 17.3%, 시장 전망치인 14.8%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2월 4.2% 증가를 기록한 이래 다섯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기도 하다.
같은 달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 증가했다. 이 또한 예상치인 22.6%, 전월치 23.1%를 하회했다.
이에 따라 7월 위안화 기준 무역수지 흑자는 3천212억 위안(약 53조8천억원)으로 집계돼 전월(2천943억 위안) 대비 270억 위안가량 늘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주요 교역국이 성장세를 되찾으면서 중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미국과의 교역 갈등이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의 지적재산권 위반 혐의를 조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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