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하퍼, 라이벌 트라우트와 똑같은 나이에 150홈런

입력 2017-08-0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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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하퍼, 라이벌 트라우트와 똑같은 나이에 150홈런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 프로야구의 '천재 타자' 브라이스 하퍼가 자신보다 한 살 많은 라이벌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정확히 같은 나이에 통산 150홈런을 달성했다.

하퍼는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1-0으로 앞선 4회 초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하퍼의 시즌 29호, 통산 150호 홈런이다.

이로써 하퍼는 메이저리그 역대 14번째로 만 25세 이전에 통산 150홈런을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1992년 10월 1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태어난 하퍼는 24년 295일의 나이에 이 기록을 세웠다.

흥미로운 점은 지난해 트라우트도 태어난 지 24년 295일째 되는 날에 통산 150호 홈런을 터트렸다는 것이다.

트라우트는 1991년 8월 7일 미국 뉴저지주 바인랜드에서 태어났다.

하퍼와 트라우트는 2012시즌 각각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르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하퍼가 150번째 홈런을 터트린 날, 트라우트는 현지시간으로 26번째 생일을 맞았다.

트라우트는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하기 전 샤워실에서 팀 동료들에게서 각종 가루와 액체, 달걀 세례로 특별한 축하를 받았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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