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운송 시작, 전시공간 공사 착수…내달 8일 개막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2017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이 3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성공 개최를 위한 행사 준비도 본격화하고 있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17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9월 8일부터 10월 23일까지 '미래들(FUTURES)'을 주제로 광주비엔날레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시립미술관 등에서 열린다.
4개 본 전시와 특별전(3개), 특별프로젝트, 국제학술행사, 디자인비즈니스(비즈니스라운지·벤처창업투자경진대회·디자인 페어), 디자인 체험과 이벤트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김상규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를 비롯해 17명의 큐레이터가 분야별 전시, 학술행사, 비즈니스라운지 등을 기획하고 있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디자이너 370여 명이 참가하고 국내외 기업에서 총 1천100여 종의 아이템을 선보인다.
또 영국 왕립예술학교(RCA), 미국 산호세 주립대학,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고려대, 삼성디자인교육원(SADI) 등 국내외 15개 팀 100여 명의 청년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미래 디자인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외 크고 작은 기업의 참여 규모도 300여 개에 이른다.
전시 관람층인 디자이너·관련 전공자와 시민이 '4차 산업혁명이 가지고 올 미래와 디자인의 역할'이라는 주제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연출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작품 운송을 시작한 데 이어 이달 말 전시 공간 공사와 작품설치를 마무리하면 개막 준비가 무르익을 것으로 보인다.
장동훈 2017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8일 "디자인비엔날레의 산업화라는 측면에서 디자인비즈니스 개념을 도입하고 광주 곳곳에서 열리는 연계행사 등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경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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