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국토교통부는 전국 139개 모든 광역철도 역사 승강장에 대한 스크린도어(안전문) 설치 작업을 올해 말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전국 광역철도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 작업은 2015년 예산 5천709억원이 배정된 데 이어 지난해 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국토부는 지난달 말까지 경의중앙선 도농역과 수인선 송도역 등 25개 역에 대한 스크린도어 설치를 마쳤고, 나머지 114개 역에 대한 설치 작업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도시철도 가운데는 부산, 대구, 광주 도시철도가 스크린도어 설치를 끝냈고, 서울 9호선 1개 역도 연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금년 말까지 모든 광역철도 승강장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면 승객의 선로 추락사고를 예방하고, 승강장 먼지와 소음이 감소되는 등 승객들의 이용 환경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전국 광역철도 역사에서는 2012~2016년 5년간 모두 25건의 승객 추락·투신 사고가 발생하는 등 인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구의역과 김포공항역 등지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인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월 '승강장 안전문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 박영수 철도시설안전과장은 "광역철도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 작업을 연말까지 끝낼 계획"이라며 "스크린도어 고장 및 사고가 최소화되도록 안전대책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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