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김병주(55·육사 40기) 신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육군에서 대표적인 포병작전 전문가로 꼽힌다.
경북 예천 출신으로, 강릉고를 나와 육군사관학교 40기로 임관했다.
합참 전략기획차장, 육군 30사단장, 미사일사령관, 3군단장 등을 역임했다.
포병 병과임에도 30기계화보병사단장 임무를 수행해 다양한 분야의 작전 경험을 쌓았다. 미사일사령부 재직 시절에는 유사시 우리 군의 북한 핵·미사일 시설 정밀타격 능력을 배양하는 데 기여했다.
육사 철학과를 나온 김 부사령관은 남다른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것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특히, 손자병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야전부대 지휘관 시절 손자병법의 원리를 작전에 접목하기도 했다. '손자병법의 대가'로 유명한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그의 멘토다.
부대 관리 면에서는 서예와 밴드 같은 병영 내 동아리를 활성화해 장병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건전한 병영 문화를 만드는 데 힘썼다.
국방부는 김 부사령관에 대해 "유엔 정전감시단, 미 중부사령부 파견, 연합사 대미 업무 등을 수행한 대미 정책 분야 전문가"라며 "상하 의사소통을 중시하면서 부하들이 자발적으로 업무에 전념하도록 유도하는 등 합리적 부대관리 능력을 구비했다"고 평가했다.
부인 장현주씨와 슬하에 1남 1녀가 있다.
▲ 경북 예천(55) ▲ 합참 전략기획차장 ▲ 육군 30사단장 ▲ 미사일사령관 ▲ 3군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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