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비에 헌화하고 유관순 열사 수감된 옥사 둘러봐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일본 연립여당인 공명당 의원 5명이 8일 오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는다.
이날 방한한 우오즈미 유이치로 참의원, 고시미즈 게이치 중의원 등 공명당 의원 일행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의 '순국선열 추모비'에 헌화하고 유관순 열사가 수감됐던 옥사와 사형장을 둘러본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일제가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곳이다. 일제 강점기에 독립지사들이 갇혀 고초를 겪었다. 서대문구는 1998년 이곳을 역사관으로 개관했다.
앞서 2001년 10월 15일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일본 총리가, 2015년 8월 12일에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해 추모비에 헌화한 바 있다. 당시 하토야마 전 총리는 무릎을 꿇고 추모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는 지난 6일 일본 히로시마시 평화기념공원 내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헌화했다.
일본 주요 정당 대표가 한국인 위령비를 공식 방문해 헌화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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