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충청북도가 하나금융그룹 제2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시도대항 롤러경기대회에서 6연패를 달성했다.
충청북도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전라남도 나주시 나주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총점 209점을 획득, 경기도(175점)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유망주 삼총사가 충청북도의 6년 연속 대회 제패를 이끌었다.
오는 9월 3일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세계롤러스피드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정병희(서원고), 강수진(한국호텔관광고), 이예림(솔밭중)이 금메달 8개를 합작했다.
장거리 기대주인 정병희와 강수진은 각각 남녀 고등부 E(제외경기)15,000m, EP(제외+포인트) 10,000m, 3,000m 계주를 휩쓸어 3관왕에 올랐다.
여자 중등부 이예림은 T(타임트라이얼) 300m와 1,000m에서 2관왕을 거머쥐었다.
남자 고등부 천종진(서원고)도 1,000m와 3,000m 계주로 금메달 2개를 보탰다.
다관왕이 풍년인 대회였다.
정병희와 강수진 외에도 3관왕이 7명이나 나왔고, 2관왕은 13명에 달했다.
경상남도청 소속 남자 대학일반부 손근성은 E15,000m, EP10,000m, 3,000m 계주로, 임진선은 T300m와 500m, 3,000m 계주로 3관왕을 차지했다.
경남도청 여자 대학일반부 이슬도 1,000m와 E15,000m,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다.
장거리 간판스타 우효숙(안동시청)도 여자 대학일반부 EP10,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오는 21∼2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스피드 종목 남녀 각 6명, 프리스타일(슬라럼) 남자 1명, 지도자 2명 등 총 16명을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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