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도심에서 보기 힘든 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체험코너를 총 7차례 운영한다고 9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부터 20일 사이 금·토·일요일과 광복절(15일)에 진행된다. 신청은 당일 오후 6시 40분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동물원 입장권을 소지한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동물원 정문광장 쉼터에서 해설사의 생태설명과 함께 도심에서 보기 힘든 반딧불이 1천300여마리가 내뿜는 아름다운 불빛을 관찰할 수 있다. 이들 반딧불이는 서울대공원 곤충관 인공증식실에서 직접 번식한 것이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이번 반딧불이 체험 행사가 점차 사라져 가는 야생동물 보호와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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